▶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워싱턴지부 발족
민족시인 윤동주의 겨레사랑과 인류평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워싱턴 지부가 발족돼 초대 회장에 시인 김행자(사진)씨가 위촉됐다.
부회장은 백순 박사, 총무는 수필가 노세웅씨와 윤석철 정신과 전문의, 재무에는 이천우씨가 선임됐다.
서울에 본부를 둔 선양회 박영우 회장은 24일 우래옥에서 열린 지부 발족식에 참석, 김행자 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윤동주의 문학정신과 민족사랑을 되새기고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면서 “내년 7월 워싱턴에서 학술세미나와 문학의 밤 등 윤동주 문학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별 헤는 밤’ ‘서시’ ‘자화상’ 등 세 편의 시를 영역, 한인 2세와 미 주류사회에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본부 회장은 “미주 지역에서는 워싱턴 지부가 두 번째로 발족하게 됐다”면서 “윤동주 시인의 민족애와 평화, 사랑, 자유 정신이 워싱턴 동포들의 한민족 정체성 및 자긍심 고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는 올해 초 계간 문예지 ‘서시’를 창간, 현재 2호까지 냈으며 심포지엄, 윤동주 문학제, 조선족 기독교 100년사와 윤동주의 기독교 정신 논문 발표 세미나, 윤동주 문학기행 등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서시’에는 미주한국시문학회 최연홍 회장이 편집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1917년 출생한 시인 윤동주는 일제시대 사상범으로 체포돼 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8세의 나이로 옥사했으며 48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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