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스 ‘불편한 관계’ QB 맥냅 패스받아
프리시즌 첫경기 256야드 패싱 3TD 맹활약
디펜딩 NFC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올프로 와이드 리시버 터렐 오웬스가 처음으로 출전한 프리시즌 경기 첫 플레이에서 앙숙관계가 된 팀의 올 프로 쿼터백 다나븐 맥냅으로부터 6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5개의 패스 리셉션으로 131야드 리시빙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내내 하이파이브나 악수는커녕 서로 축하의 시선조차 건네지 않아 당분간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26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글스는 경기 첫 플레이에서 맥냅이 오웬스에게 64야드 TD패스를 연결시키는 등 전반에만 256야드 패싱에 3개 TD패스를 기록하는 활약을 타고 27-17로 승리를 거뒀다. 어디서나 항상 논란을 몰고 다니는 오웬스는 지난 4월 맥냅이 수퍼보울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이 달 초에는 그를 ‘위선자’라고 몰아세우는 등 잇단 비난공세로 맥냅과 앙숙관계를 촉발시켰으며 이들은 현재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 썰렁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오웬스는 지난해 4월 이글스와 체결한 7년간 4,897만달러 계약서에 잉크도 채 마르기전에 수정계약을 요구해 팀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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