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노인회 세미나서 건강 전문가가 권장
검정콩, 생선도 좋아…손가락 운동, 뇌 활용도 필요
카레(Curry)를 많이 먹는 인도 노인들에게 치매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카레가 한인 노인들에게도 치매예방 음식으로 장려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노인회(회장 오복록)가 지난 25일 암스트롱 유니서브 간병인 회사 후원으로 가진 치매예방 세미나에서 이 회사의 실비아 전 교육·홍보 담당은 인도 노인들은 치매환자가 별로 없다며 치매예방에 효과 있는 카레를 자주 먹도록 노인들에게 권했다.
카레가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카레의 노란색소인 쿠르쿠민을 먹인 쥐의 치매발병률이 다른 쥐에 비해 50% 낮았고 기억력도 뛰어난 것으로 미국 연구원들의 동물실험에서 밝혀진 바 있다.
전씨는 뇌세포가 죽어가는 현상으로 일어나는 치매 예방에는 카레 외에도 검정콩과 생선 등이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은 주로 카레라이스용 즉석 카레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카레 가루를 넣어 볶음밥, 닭요리, 부침개도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전씨는 노인인구의 10%가 치매환자로 매년 급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계에 치매 병력이 있거나 머리에 외상을 당했던 노인, 담배를 피웠던 노인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종전 한인 단체들의 치매예방 세미나와는 달리 컴퓨터 영상처리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축소된 뇌 사진까지 상세하게 보여준 전씨는 나이가 들어도 △많이 웃고 △피아노나 뜨개질 등 손가락 운동을 많이 하고 △바둑, 영어공부, 어항 보살피기 등을 통해 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에서 관계자가 나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치매환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세이프 리턴(Safe Return)’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치매환자가 실종되면 ‘세이프 리턴’담당자가 개인의 정보와 사진을 해당 지역 경찰서에 팩스로 보내고 실종자를 발견한 경우 목걸이에 새겨진 800번 번호로 전화하면 ‘세이프 리턴’은 이 제보를 지역 알츠하이머 협회에 통보하게 된다.
등록비는 40달러이며 환자의 이름과 고유번호가 새겨진 팔찌 또는 목걸이가 지급된다.
약사인 실비안 전씨는 킹 카운티 헬스센터에서 한인 담당으로 일하다가 암스트롱 유니서브로 이직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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