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업국 수사 착수
<속보> 수 백만달러의 한인 투자금을 가로챈 후 업주가 잠적한 유너스 캐피털사(Unus Capital MAnagement, INC)는 증권거래 면허는 물론 자산관리사(Investment Advisor)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투자금을 유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회사 대표 장현수씨 브로커 라이센스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25일 이 회사에 대해 ‘긴급 거래 중지명령’을 내리고 한인 피해자들에 대한 개별 조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주기업국 수지 웡 대변인은 이날 “유너스사는 2004년 11월 25일 연방증권거래 위원회로부터 라이센스가 취소된 상태였다”며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고객들을 속여 수백여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이들의 영업행위는 명백히 주기업법을 위반한것인 만큼 모든 종류의 영업행위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웡 대변인은 또 “기업국은 24일 처음으로 한인 피해자들로부터 유너스사 투자피해 사실을 신고받았으며 25일 이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갖고 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기업국은 이번 사건을 주검찰에도 통보할 예정이어서 주검찰의 수사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기업국의 발표에 따르면 장씨는 한인 투자자들에게 면허 취소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역시 무면허 업체인 ‘피플앤인베스트’사에 투자를 권유했다.
장씨는 또 고객들에게 또다른 무면허 투자사 ‘어메리트레이드 어드바이저사’를 유명 온라인 증권거래사인 ‘아메리트레이드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처럼 속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인한 한인투자 피해자는 10여명 이상으로 피해액수는 많은 경우 한 사람이 12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상당수 피해자들이 10만 달러이상 투자금을 날린 것으로 나타나 전체 피해액은 최소 200여만달러로 추산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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