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올 2,573건 발생… 작년보다 30% 감소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강력범죄가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02년 10월 LA경찰국(LAPD) 총수에 취임한 윌리엄 브래튼 국장이 범죄와 전쟁을 선포한 이후 양 경찰서의 지속적인 타운순찰 강화 및 커뮤니티 대상 방범 캠페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LAPD가 최근 발표한 2005년도 1월1일~8월20일 강력범죄 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타운을 양분해 관리하는 두 경찰서 관내에서 모두 2,573건의 강력범죄가 발생, 전년동기의 3,710건보다 30.6% 감소했다.
타운 서쪽을 관할하는 윌셔 경찰서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가 줄어든 1,226건이, 타운 동쪽을 관할하는 램파트 경찰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9%가 감소한 1,347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두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윌셔 경찰서 관내에서 살인 15건(증감율 0%), 성폭행 31건(-6%), 강도 634건(-10%), 중폭행 546건(-49%) 등이었고,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살인 23건(+35%), 성폭행 36건(-35%), 강도 666건(-14%), 중폭행 622건(-40%) 등이었다.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절도, 업소 및 주거침입 절도, 샵리프팅 등이 포함된 재산범죄도 줄어들었다고 LAPD는 밝혔다.
윌셔 경찰서 관내에서는 작년보다 11% 감소한 6,029건이,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는 15% 감소한 3,245건이 각각 발생했다.
램파트 경찰서 강도수사과 진 울프치프 수퍼바이저는 “범죄예방을 위해 최대한의 경찰인력을 커뮤니티 순찰에 투입하고 있으며 강력사건의 경우 담당 수사관들이 밤낮없이 수사에 매달리고 있다”며 “특히 한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무장강도 사건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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