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몇 달전부터 한인상가를 배회하며 절도를 일삼았던 벨 케리(32)가 한인 경제인협회의 핫 라인 가동으로 23일 드디어 덜미를 잡혔다.
수개월 전부터 한인 상가를 돌며 좀도둑질로 피해를 입혀왔던 이 용의자는 23일 J&.KS 트레이딩에서 절도행위를 하고 도주 하던 중 한인 경제인협회의 핫 라인 가동으로 경찰을 출동시켜 체포했다. 이날 경찰은 한인상가 인근에 경찰기동차 7대를 출동시키는 등 발빠른 기동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진광 경제인협회장은 “이러한 절도 발생 시 한인들이 즉시 신고함으로써 경찰의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 경제인협회는 피해사례를 모아 서명을 받은 후 경제인 협회 이름으로 달라스 시 경찰청에 이에 대한 정식 수사를 요청 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저녁 태극당에 모인 정진광 경제인협회장, 김영복 경제인협회 이사장은 변호사를 통해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피해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했다.
현재 동일인에 의해 피해를 입은 한인은 D&B 인터내셔널 대표 영 박, JK트레이딩 대표 영 김, Y&H 트레이딩 대표 한광호, 태극당 대표 인국진씨 등이다.
문희윤 변호사를 통해 2쪽에 걸쳐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용의자는 한인 상가가 문을 여는 시간에 점포에 들어와 현금가방 또는 현금통을 절도하는 것을 비롯 차량 유리문을 부수고 안에 있는 은행 예금가방을 훔쳐 현금과 귀금속을 절도하는 행각을 수차례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3일 사무실 앞을 배회하는 용의자에게 너 왜 여기왔는냐고 묻자 특유의 언성으로 놀리며 영 박의 얼굴과 목을 가격하고 도주했었다가 이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저녁 한인 경제인협회를 위시한 한인회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한인 타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벨 케리를 형사고발 조치하기 위한 고발장을 4인의 연대서명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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