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30만달러, 팔레교수 제자 25만달러 각각 기부
총 340만달러 확보…대망의 한국학센터도 가시화
정금식 보잉 이사가 교량역
워싱턴대학(UW)의 한국학이 드디어 살아남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 사업으로 지목됐던 한국학 센터 설립까지도 가시화되게 됐다.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의 이익환 위원장은 이 같은 낭보가 보잉사의 30만달러 특별기부금 및 홍콩거주 미국인 투자가의 25만달러 기부에 따라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워싱턴주의 대들보 기업인 보잉사가 지난주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에 30만 달러의 특별 지원을 결정했으며 UW 한국학 창설자인 제임스 팔레 교수의 제자이자 홍콩 거주 미국인 투자가인 조지 롱씨가 25만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학 살리기 모금액에 총 55만달러가 추가됐으며 여기에 UW측의 50% 매칭펀드를 더하면 340만 달러의 기부금이 확보된 셈이라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보잉사의 30만 달러 특별 지원금은 보잉의 정금식 마케팅 이사가 지난 1년 간 벌여온 물밑작업의 결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사 2면).
이 위원장은 보잉 기부금에 UW 매칭 펀드 15만달러를 합친 45만 달러의 기금을 비축, 그 이자로 한국에서 경제나 문학분야의 교환교수 한 명을 1년에 1학기씩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지 롱씨가 기부한 25만 달러는 UW에‘제임스 팔레 한국역사학 교수’라는 타이틀의 교수직을 영구히 유지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작년 3월부터 시작된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한국 국제교류재단 기부금 100만달러, 각 기부금에 대한 UW 매칭펀드 90만달러, 워싱턴주의회 50만달러, 보잉 30만달러, 조지 롱씨 25만달러, 한국 UW 동창회 10만달러, 한인사회 주도 모금액 33만달러(아시아나 항공, 한진해운 등 한국기업의 8만5천 달러 포함)등이 접수 또는 약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 모금액의 98% 가량이 책임 있는 정부기관이나 업체, 또는 개인들의 서약에 따른 것이므로 총 340만달러의 모금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규모의 인다우먼트 기금 이자로 한국 역사학 교수 1명, 한국에 관한 사회과학분야 교수 1명, 보잉사 지정 교환교수, 한국학 센터 운영 행정요원(파트타임)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이 프로그램들을 원만히 설치,운영하려면 50만 달러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본보와 함께 벌여온 범 한인사회 한국학 살리기 모금 캠페인을 금년말로 일단 마감하고 한국학 센터 자문위원회를 구성, 보다 전문적인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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