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늘이시여’ 열정적 파트너에 곤욕
‘첫 키스라 진땀났어요~.’
탤런트 조연우가 데뷔 후 첫 키스 신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조연우는 자연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지만 한국인이 아닌 ‘열정적’인 스페인 여인을 파트너로 맞아 곤욕을 치렀다. 더욱이 스페인 여인이 진짜 남자친구와 동행하는 바람에 긴장된 상태에서 정신없이 촬영을 마쳤다.
조연우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 신윤섭)의 해외 로케이션차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 조연우는 현지에서 짐을 풀기 무섭게 드라마 1회와 2회의 주요 장면을 찍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 1회 초반에 등장하는 ‘키스 신’ 때문에 긴장의 끈을 풀 수 없었다. 극중 유명 배우로 출연하는 조연우는 드라마 속에서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스페인 현지서 스페인 배우와 열정적인 키스 신을 찍어야했다.
제작진은 마드리드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조연우의 키스 신 파트너를 캐스팅했다. 조연우의 파트너는 모델로 활동 중인 스페인 미녀. 이 스페인 미녀는 연기가 처음이어서 신기한 나머지 키스 신 촬영 날 남자친구를 비롯한 친구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조연우는 “상대역의 남자 친구가 다가와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 상대역을 비롯해 일행들은 즐거운 표정이었는데 나만 어색한 표정을 지어야했다. 스페인 여자 배우가 처음에는 입 옆에 키스를 하다 갑자기 입에 키스를 하는 바람에 덜컥 가슴이 내려앉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연우는 “키스 신 촬영하는 내내 당황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하늘이시여’는 ‘그 여름의 태풍’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방송된다. 조연우를 비롯한 이태곤, 왕빛나, 윤정희, 강은비가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갈등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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