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이민개혁법 지지를 위한 ‘드림페스타’힙합 공연을 갖는 한인 2세 래퍼들이 22일 본보를 방문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퓨리스’ 존 정, ‘덤 파운데드’ 조나단 박, ‘미스타 리’ 필립 리, ‘신비’ 안드레안 김씨. <서준영 기자>
26일 ‘드림페스타’공연
수익금 전액 캠페인에
한인 2세 힙합 전사들이 이민개혁법 통과를 위한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2세 한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으며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여성 래퍼 ‘신비’(SHIN-B, 본명 안드레아 김)를 비롯해 미스타 리(Mista Ri, 본명 필립 리), 퓨리스(Furis, 본명 존 정), 덤파운데드(Dumb Foundead, 본명 조나단 박), 브렌다 등 대표적인 LA 한인 2세 힙합 스타 5명이 22일 이민개혁 캠페인 동참을 선언하고 오는 26일 ‘이민개혁 캠페인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드림페스타’ 공연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젊은 한인 2세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도록 호소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으며 공연 수익금 전액을 ‘이민개혁을 위한 전국광고 캠페인’ 비용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가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모두 관심을 끌고 있는 한인 여성 래퍼로 소개하기도 했던 안드레아 김씨는 “이민자 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이 이민개혁 캠페인 대열에 적극 나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을 갖게 됐다”며 10대 한인 청소년들이 참석을 당부했다. 조나단 박씨는 “지금은 영주권이 있지만 3세 때 엄마와 함께 멕시코 국경으로 밀입국했던 과거를 잊지 않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도 이민개혁이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랩 가사로 주목받고 있는 필립 리씨와 존 정씨도 “서류미비 학생들을 위한 드림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한인 10대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할리웃의 유명 댄스 클럽 등에서도 스타대접을 받고 있는 이들은 공동으로, 때로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힙합 뮤지션으로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 한인 래퍼들의 모임인 ‘지트컨 플로어’를 결성하고 20여팀이 넘는 한인 2세 힙합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드림페스타’ 공연은 오는 26일 밤 7시부터 11시까지 한인타운 ‘카신’(CARECEN: 2846 W. 7가)에서 열리며 티켓은 예약 5달러(현장판매 7달러)다. 10대 청소년도 제한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323)937-3703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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