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재소자 대상 봉사, 셰리프 공로패 받은 조나단 이 목사
“이젠 대형교회에서 교도소 사역을 할 수 있는 목사를 양성할 때입니다. 한인 목회자들이 수감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할수록 타민족과 유대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LA카운티내 구치소를 방문, 교도소 사역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운티 셰리프국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조나단 이(64·한국명 고명·사진) 목사는 “한인 수감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찾을 수 있는 목사들도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인 수감자중 95% 이상은 실제로 기독교 신자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한때 몸담았던 교회의 목사들은 이들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커뮤니티와 교회의 성장에 따라 범법행위로 구속돼 처벌을 받는 한인들도 늘어났기 때문에 교회 차원에서 교도소 사역을 할 수 있는 목회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 이 목사의 주장이다.
지난 2002년 초 카운티 셰리프국 군목(채플린)이 된 이 목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피치 구치소(PDC)를 찾아가 한인과 타인종 수감자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고 상담을 해왔다.
그는 또 LAPD 윌셔 경찰서에서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예배와 기도,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폐쇄된 소토 여자 구치소를 방문, 난생 처음 교도소 사역에 대해 알게 됐다는 이 목사는 1999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3년 전부터 교도소 사역에 본격 나서게 됐다.
이 목사는 자신은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지만 “주 교도소 군목이 되면 월 3,000달러 수준의 월급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신념을 갖고 일할 수 있다”면서 “교도소 사역도 큰 범위에서 교회의 역할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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