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시애틀 전국 주의회 총회서 의원들에 로비활동
“최루 스프레이도 10년 전 문제됐지만 지금은 OK”
경찰이 폭행 혐의자를 제압하는데 사용하는 테이저 건의 안전성 여부를 두고 시비가 끊이지 않자 업계가 적극적으로 주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테이저 건 생산업체 테이저 인터내셔날의 톰 스미스 대표는 지난 21일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주의회 총회(NCSL)에서 테이저 건을 의원들 앞에서 직접 시범하며 안전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경찰이 테이전 건을 사용한 이후 최근 들어 사상자가 늘고 있다며 테이저 건의 사용 및 판매를 극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경찰의 테이저 건 사용 금지 법안을 상정했던 마크 레노 주하원의원은 테이저 건 업계가 수만 볼트의 전기 충격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분명 피해 당사자들의 건강에 위협적이라고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레노 의원은 테이저 건의 유해성을 따로 조사한 뒤 판매 및 사용 금지안을 상정했지만 경찰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그러나, 10년 전 최루 스프레이를 진압용으로 사용할 때도 지금과 같은 안전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지만 결국 최루 스프레이는 현재 아무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다며 테이저 건도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또 테이저 건 사용 금지 안이 추진 중이거나 이미 입법화된 주를 대상으로 보도 매체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테이저 건 안전성에 관해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사면위원회에 보고된 테이전 건 피해 사망자 보고 건수는 1백 건이지만 이 중 테이저 건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된 것은 5명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마약 남용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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