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학생들 중국 몰려
미 대학들 “손실액 커져”
‘중국 MBA는 웃고, 미국 MB A는 울고’
중국 MBA(경영학석사)가 급부상하면서 미 경영대학원이 위축되고 있다.
테러 위협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이민 규제가 대폭 강화된 데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중국의 일자리가 훨씬 많아지면서 아시아 학생들이 중국 경영대학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포브스’지는 중국 MB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 경영대학원에 지원하는 아시아계 학생 수가 최근 수년 새 50% 줄었다고 보도했다.
미 경영대학원연합회의 리처드 E 소레슨 회장은 “아시아계 학생의 상당수는 수업료 전액을 자비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 경영대학원들의 체감 손실액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말레이시아인 폴 푸는 버클리대학과 애리조나 선더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장학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상하이에 있는 중국 유럽비즈니스스쿨(CEIBS)로 진로를 정했다. 그는 “미국 재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졸업 후 직장을 잡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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