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어기고 단기 임대하다 적발 ‘망신살’
한인들도 많이 입주하고 있는 파크 라브레아의 고급 아파트 팔라조 이스트가 변칙적인 호텔 영업을 한 것이 적발되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이 아파트가 LA 방문자나 관광객, 단기 체류희망자들에게 1박에서 30박 미만을 빌려주는 호텔 영업을 해온 사실은 여러 군데 트래블 웹사이트에 올려진 광고 때문에 발각됐다. 아파트 조닝에서는 30일 미만의 렌트나 리스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아파트는 1베드룸은 1박에 159달러(세금과 수수료 포함)에, 또 2베드룸은 209달러에 빌려준다는 광고가 여러 웹사이트에 난 것.
LA시 건축안전부는 웹사이트 시민감독기관들로부터 ‘그로브 몰 맞은편의 고급아파트 단지가 불법적으로 호텔영업을 하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6월부터 조사에 착수, 팔라조 이스트의 80여 유닛 이상을 리스하고 있는 유어스테이(YourStay)등이 익스피디어등 다양한 여행관련 웹사이트에 호텔 광고를 내고 있는 증거를 포착했다.
따라서 시당국은 곧 이스트 팔라조의 소유주와 리스에이전트를 소환할 예정이다. 또 유어스테이등이 한꺼번에 아파트를 리스한 후 그를 다시 단기 체류자들에게 짧은 기간동안 임대하는 호텔영업을 하면서 관련된 세금등을 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호텔영업 사실이 적발된 문제의 아파트는 라 브레아와 페어랙스 애비뉴사이의 3가 스트릿에 개발업자 앨런 카스덴에 의해 연이어 초호화판으로 건축된 3동 아파트 건물 중 가장 최근에 세워진 610유닛의 건물이다. 월 렌트는 최소 2,300달러에서 6,000달러까지로 알려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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