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아 암스트롱씨, 한미 노인회 부엌 개조에 1만달러
“맨손으로 이룬 사업, 노인공경으로 사회에 환원”
‘인 홈 케어(재택간병)’ 등 사회복지 분야의 선두업체인‘암스트롱 유니서브’가 올해 자선활동 기부금으로 3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리아 암스트롱 대표가 밝혔다.
수십년 째 노인과 장애인 등‘사회 마이너리티’를 돌보며 사업에서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암스트롱씨는 올해 비영리 복지 단체를 위한 기부금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미 목표액의 3분의 2인 20만 달러를 여러 사회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힌 암스트롱씨는“기부는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할 일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약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동기의식을 부여하기 위해 밝힌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씨는 올해 초 한 모임에서 타코마 한미 노인회 이병구 회장에게‘도와드릴 일이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이 회장은‘노인회관 부엌을 개조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 손도 못 대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달 노인회로부터 4천 달러 상당의 부엌 개조 견적을 받은 암스트롱씨는 견적이 너무 적다고 판단, 직접 노인회관을 방문했다.
낡은 싱크대와 수납장, 식기 세척기, 전기오븐, 2대의 냉장고는 물론 부엌 바닥과 벽을 모두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 암스트롱씨는“1만 달러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냉장고 한 대는 김치 냉장고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관 건물이 원래 주택이어서 전기용량이 모자라 여름에도 선풍기를 틀지 못하는 사정을 감안, 전기용량을 늘리는 공사도 함께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씨는“미국에 맨 손으로 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기반을 닦으며 진 빚을 노인들을 도우며 되 갚고 싶다”며“한인사회만 돕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뿌리가 한국인만큼 다른 커뮤니티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웃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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