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국영방송 DDI에서 방송
KBS드라마 ‘해신’(극본 정진옥. 연출 강일수)이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드라마를 포함 한국 TV프로그램이 인도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글로벌전략팀은 19일 최근 인도 국영방송 DDI(Doordarshan)와 수출계약을 했다면서 내달 중 DDI의 메인 채널인 DD-1에서 프라임타임이나 준프라임타임에 드라마 ‘해신’이 방송된다고 말했다.
’해신’은 51부작 전편이 현지어인 ‘힌디어’로 더빙 되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해신’의 인도 진출은 방송위원회 주최로 5월말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열린 ‘TV코리아 쇼 케이스 2005’행사를 통해 이뤄졌다. KBS글로벌전략팀 관계자들은 당시 현지에서 콘텐츠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드라마 ‘겨울연가’와 함께 ‘해신’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행사에 참여한 DDI 관계자들이 ‘해신’과 ‘겨울연가’의 시사용테이프를 보자고 요청했고 이후 시사용 테이프를 본 DDI측에서 수출계약을 맺자고 제의한 것.
’해신’의 인도 진출은 ‘한류’(韓流) 불모지인 인도에 한국드라마가 소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는 11억 인구에 ‘볼리우드’(봄베이+할리우드)라고 불리는 거대한 영화시장을 갖고 있고 IT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져 방송 콘텐츠 수출에 있어서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다. 이런 이유로 KBS는 물론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거대한 콘텐츠 수출시장으로서 인도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그 동안 인도시장 진출에 노력해 왔다.
KBS글로벌전략팀 김신일 PD는 인도는 21세기 세계경제 성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해신’의 인도 진출은 한류 핵심 시장의 개척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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