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 받은 100만달러 헐어 청소년 관련 단체 6곳에 재분배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개발협회(KCCD·회장 임혜빈)는 지난 4일 연방 노동부로부터 받은 청소년 선도·지원 프로그램 지원금 100여만달러중 약40%를 관련단체들에게 재분배할 계획이다.
임혜빈 회장은 18일 탈선 및 위험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공받은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6개 단체를 선정, 일부를 나줘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금은 청소년들의 직업훈련과 교육, 취업알선 등을 위해 쓰여지도록 규정돼 있다.
임 회장에 따르면 10월5일까지 기금을 원하는 단체들로부터 관련사업 계획서를 받아 검토한 뒤, 2주내 최종 6개 단체를 선정해 40여만달러를 분배할 계획이며 주로 한인단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체선정 기준은 연방노동부 산하 고용·훈련국이 정한 가이드라인이 반영될 전망이다. 나머지 기금은 KCCD의 독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임 회장은 “첫 기금의 사용 성과에 따라 약속된 3년간 총 500만달러의 추가 기금 지원여부가 결정된다”며 “실질적이면서 효과적인 관련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단체가 우선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한인 청소년들은 공부 잘하고 착하다는 일반인들의 공통적인 인식과 달리 가정 폭력과 각종 범죄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LA만 해도 상당한 숫자의 한인 청소년들이 비행 조직에 관련돼 있다는 통계가 있다”고 말했다.
KCCD는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 2차연도 기금을 받을 경우, 지원단체 영역을 타주로 확대해 총 18개 단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KCCD는 단체 선정을 위한 첫 작업으로 이를 알리기 위한 회견을 LA경찰국과 LA카운티 보호감찰국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KCCD LA사무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비영리 단체로 지난 2001년 조직된 KCCD는 미 정관계 인사와 지역 리더들을 초청해 매년 워싱턴 DC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개발과 지역사회 봉사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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