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집 구입 주민 20%
캘리포니아주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최근의 주택 구입자들 중 월소득의 50% 이상을 모기지 페이먼트로 내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소득의 반 이상을 집값으로 내야 하는 주택 소유주들의 증가는 18일 공개된 가주 공공정책연구소의 ‘캘리포니아주의 새 주택 소유주 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에 주택을 산 개인이나 가정은 무려 52%가 월소득 30% 이상을 장기간 동안 모기지 페이먼트로 지출해야 하며 그들 중 20%는 또 한달의 인컴에서 50%이상을 집값으로 상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 구입자들은 집값이 워낙 폭등했기 때문에 그같이 무리하지 않으면 그나마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이같은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이 소득에 비해 높아질 수 있는 것은 주택 융자사들이 융자조건을 완화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융자회사들은 집값은 너무 비싼 데다가 주택구입 희망자의 연령대는 과거보다 어려져 론 투 인컴 비율(loan-to-income ratio)을 같이 낮춰야 한다는 판단으로 그들에 맞는 융자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지 전문가들도 최근 주택융자의 경우 매달 페이먼트가 소득전체의 50%가 넘는 케이스를 자주 접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소득에 비해 너무 비싼 주택 구입 케이스 증가추세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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