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수 시의원, KIRO-TV 보도 비리 내용에 해명
‘정치적 배경의 표적 수사’…기필코 재선될 것
쇼어라인 시의원 선거에 재출마한 장태수 의원이 예비선거를 불과 한달 앞두고 또‘표적성 수사’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장 의원은 KIRO-TV가 17일 저녁 뉴스시간에 방영한 자신에 관한 비리 내용은 이미 카운티 검찰이 무혐의 판정을 내린 것이어서 이 시점에서 그 같은 보도를 낸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KIRO-TV의 조사전문 크리스 할스네 기자는이 보도에서 장 의원이 운영하는 모텔 내에서의 매춘조장, 장물매입 등에 관한 비리 내용을 집요하게 질문했으나 장 의원은 검찰이 기각한 내용을 새삼 들춰냈다며 표적수사임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자신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정치적으로 결부된 것’이라며 “경찰이 시애틀 현직 시의원들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지원한 릭스 스트립 클럽 업주 프랭크 콜라커시오와 자신과의 관계를 추궁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18일 아침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텔 밖에서 반바지를 입고 정원 일을 하고 있는데 TV 기자가 불쑥 찾아와 조목조목 따졌다며 무슨 의도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스트립바 주인과는 얘기나 악수도 해 본적 없고 모텔에 장기투숙하며 뚜쟁이 노릇을 한 리처드 에머리는 알고 있었지만 그의 8세 된 아들이 불쌍해 쫓아내지 못한 동정심이 결국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장물 매입미수 혐의도 도둑으로 위장한 경찰관이 DVD 녹화기를 모텔로 가져왔을 때 자신은 그 자리에 없었으며 경찰관이 테이블에 그냥 놓고 갔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지난 수개월 동안 경찰이 계속 모텔 주변을 맴돌았으며 고객들도 다른 모텔로 보내는 등 경찰의 부당행위가 많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개인 사정상 재선출마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자신처럼 불이익을 당하는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재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 주어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이 운영하는 오로라 150가의‘퀘스트 인’은 최근 ‘이코노 라지’로 이름이 바뀌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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