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트레 만루 홈런…약체 로열즈 전‘싹쓸이’
시즌 겨우 52승째…선두 에인절스와 16경기 반 차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약체 캔사스시티 로열즈를 맞아 모처럼 3연승을 구가했다.
매리너스는 17일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로열즈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만루홈런과 리치 섹슨의 시즌 30호 홈런 등에 힘입어 11-5로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원정 7연전에 나섰다.
펠릭스 헤르난데스의 호투로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낸 매리너스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4-3으로 신승을 거뒀고 마지막 경기에서 제이미 모이어가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는 빼어난 구위를 발휘,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2승째를 수확한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에인절스와 16경기 반 차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남아 있는 셈이다.
매리너스 전력이 최근 부쩍 살아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랜디 윈을 샌프란시스코에 보내고 영입한 포수 요빗 토리야바의 역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경기 선발출장하며 감독의 신임을 쌓은 토리야바는 타자 심리를 정확히 읽어내는 절묘한 볼 배합으로 투수를 리드하며 시즌 중반 희망이 보이지 않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타율 2할9푼2리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나름대로 기여를 하고 있지만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수 코치와 마이크 할그로브 감독은‘수비형 포수’로 안정감을 주는 현재 토리야바 플레이 스타일에 만족하며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원정 4연전을 벌인 후 텍사스로 이동해 레인저스와 3연전을 펼치고 26일 시애틀로 돌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와 홈 6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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