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협회, 아동 및 청소년 비만 예방에 자진 동참
초등학교선 자판기에 병 물과 100% 주스만 공급
그동안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교내 자판기 소다 판매가 전국 각 초·중·고교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수 공급 업체들로 구성된 전미 음료협회(ABA)는 교내 자판기 소다 판매업체들에게 학생들의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소다의 공급을 제한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
ABA는 시애틀서 열리고 있는 전국 주의회 총회(NCSL)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업계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아동들의 건강을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ABA 상임 위원들은 초등학교 자판기의 음료를 소다수가 아닌 병 물과 100% 주스로만 공급하도록 권장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ABA는 또 중학교에서는 스포츠 및 무 칼로리 소다와 저 칼로리 주스를 공급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히고 교직원들과 외래 방문자들을 위한 일반 음료 자판기의 설치는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ABA는 고교의 경우 기존의 소다 음료를 모두 판매할 수 있으나 자판기의 음료 중 소다가 차지하는 부분이 50%를 넘지 않도록 정했다고 밝혔다.
ABA의 수잔 닐리 회장은 이 권고안이 강제력은 없지만 학교 자판기 음료 공급 업체의 85%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닐리는 초등학교의 경우 이미 소다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염려에 대해 업계는 항상 진지하게 들을 자세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방 질병 조정 및 예방 센터(CDC)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 중 9백만명이 과체중이라고 밝히고 이 수치는 지난 1980년 이후 2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38개 주의회는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교내 자판기에서 소다 및 고 칼로리 과자 판매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이미 상정했거나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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