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보건부, 쇼어라인의 쉬널에 면허정지 처분
아동환자 고환 크기 재고 자위행위 시킨 혐의
본인은 극구 부인
전 쇼어라인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명망 높은 소아과 의사가 아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혐의로 의사 면허를 정지당했다.
주 보건부는 시술경력 30년의 빌 쉬널(60)이 어린 환자들의 고환 크기를 재고 초등학생들에게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이 같은 환자들의 불만 이외에도 쉬널이 어린 환자들에게는 부적절한 각성제와 바이애그라를 처방했고 보건부의 수사를 방해한 사실도 발견돼 지난 4월에는 직접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었다.
검찰은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그를 불기소 처리했었다.
이번에도 킹 카운티 검찰은 보건부의 고발내용이 형사법에 해당되지 않아 쉬널을 형사범으로 기소하지 않았다.
주 의료징계 위원회는 일단 그의 의사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하고 그와 관련한 최종 청문회를 30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널은 쇼어라인 교육위원 등으로 8년간 활동했으며 재작년까지 2년 동안 시애틀 아동병원 외래 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었다.
그는 어린 환자들을 자녀처럼 돌본 죄 밖에는 없고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 10대 환자의 경우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대학 진학비로 4만2천달러를 지불해주기도 했다며 혐의 일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쉬널의 동료 의사들은 그가 지난 30년 동안 의사로서도 훌륭했었지만 문제 청소년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박애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었다며 혐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했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쉬널의 부적절한 진료 행위에 대한 고발이 8건 접수됐으며 이중 일부를 조사한 결과 의료인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돼 즉각적인 면허 정지 청문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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