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계 체포, 이슬람 극렬단체 수사
남가주 내 중요 시설물들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조사해온 연방수사국(FBI)과 LA 경찰국은 지난 주 파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을 LA에서 체포하고 그의 공모자들을 찾기 위해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6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주방위군 모병센터를 비롯, 남가주 내 폭표물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수사중이던 FBI와 LAPD는 마하드 리아즈 사마나(21)를 체포한데 이어 그가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극렬 회교단체 JIS의 뒤를 캐고 있다.
JIS는 정통 이슬람집회라는 뜻을 지닌 자미얏 우이 이슬람 이즈 샤히의 머릿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체명으로 지난 수년간 폴섬 주립 교도소를 비롯, 미국 내 교도소들을 거점 삼아 조직원 포섭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FBI와 LAPD는 지난 5월30일부터 7월3일 사이 토랜스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레바 헨리 워싱턴(25)과 그레고리 버논 패터슨(21) 등 2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미국 내 이슬람 극렬조직 JIS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은밀히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LA 웨스트 27가에 위치한 워싱턴의 아파트를 수색한 수사 당국은 방탄복과 성전주의자들(지하디스트)이라는 제목의 유인물 등과 함께 주방위군 시설, 2곳의 유대인 기도원, 이스라엘 영사관과 엘 알 이스라엘 항공사의 LA 공항 티켓 카운터 주소와 위치가 담긴 문건들을 발견했다.
이번 조사에는 100여명의 FBI와 LAPD 수사관들뿐 아니라 방첩기관 전문 요원들과 기타 연방 및 로컬 법집행 기관원들까지 동원됐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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