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성익 곡 ‘한뼘’에 주요장면 삽입
사전 제작 드라마 ‘비천무’(극본 강은경ㆍ연출 윤상호)가 신인 가수 성익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먼저 공개될 전망이다. ‘비천무’는 다른 남자에게 떠난 여인을 진정으로 사랑해 다시 찾아가는 스토리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성익의 소속사 측은 14일 “드라마 ‘비천무’의 주요 장면을 성익의 타이틀곡 ‘한뼘’의 뮤직비디오로 편집 중이다”면서 “빠르면 8월말께 ‘비천무’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각종 음악전문채널과 온라인 사이트,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비천무’는 8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입한 24부작 무협극으로 주진모 박지윤이 주연을 맡아 지난해 촬영을 마쳤다. 당초 지난 6월 KBS의 주말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이 거론됐으나 현재 공중파 편성 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다.
‘비천무’의 판권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KBS 내부 사정으로 ‘비천무’ 대신 외화시리즈가 주말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비천무’의 KBS 방영이 미뤄졌다. 신인 가수의 뮤직비디오로 먼저 전파를 타는 것도 ‘비천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협극이어서 방송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공중파 방영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면서 “주인공인 주진모가 최근 드라마 ‘패션70s’에서 사랑을 받고 있어 ‘비천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신인 가수 성익은 오는 22일께 데뷔 앨범 ‘테이크 오프(take-off)’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한뼘’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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