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주최 광복절 행사 참석자들 이구동성
새생명 교회 3관왕, 축구는 시애틀 소망교회 우승
타코마 한인회(회장 패티 김)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광복절 기념 경로잔치 및 체육대회가 올해도 흥겨운 정취 속에 열려 많은 노인 및 젊은이들이 하루를 마음껏 즐겼다.
한인회가 지난 13일 포트 스텔라쿰 팍에서 연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마치 고향 마을 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 운동회 같았다”며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 임원들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행사 첫해부터 한인회는 체육대회보다는 지역 노인회 회원들을 초청해 벌이는 경로잔치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공을 들여온 탓에 올해도 타코마 한미 노인회, 페더럴웨이 상록회, 올림피아 노인회 소속 회원들이 대거 참여, 한인회가 제공한 점심을 먹으며 노래와 춤을 즐겼다.
패티 김 회장은“행사장 예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행사를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 온 임원들과 이종행 행사준비위원장 덕택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권희룡 태권도장 관원들의 태권도 시범에 이어진 노래자랑에서 노인들은 최신 전통 가요인‘어머나’등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자 한데 엉켜 춤을 추며 타향살이의 객고를 마음껏 풀었다.
한편, 경로잔치와 함께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타코마 새생명 교회가 배구·피구·응원상 등을 독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새생명 교회는 배구 결승에서 타코마 제일침례 교회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낸 뒤 두 번째 세트를 내주는 박진감 넘치는 공방을 거듭한 끝에 마지막 세트에서 세 번의 듀스 끝에 24-22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새생명 교회는 축구에서 교회부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열심히 응원을 펼친 덕에 응원상과 함께 축구경기 중간 열린 피구대회에서 시애틀 소망교회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축구에서는 시애틀 소망교회가 클럽 팀 1위 팀 자격으로 결승에 오른 자슈아 텔레컴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송인혁·인창 형제가 공동으로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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