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북부 그랜지빌 산불로 1백여 가구 긴급대피
이달 들어 10여 곳서 산불, 총 1만여 에이커 소진
아이다호주 중북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2천 에이커를 태우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인근 1백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주 토지부는 그랜지빌 인근 네즈 퍼스 국유림 지역에서 지난 9일 오후 발생한 블랙커바이 산불이 산비탈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어 신속한 진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토지부는 일단 대피시킨 1백가구 외에도 약 70가구의 주민들에게 추가로 대피하라고 통보했고 또 산불로 위협받는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다호 카운티 소방당국은 산불이 인근 도로를 덮칠 경우 피해 주택이 늘 것으로 보여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주 전역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티 소방당국은 블랙커바이 산불이 지난 10일 밤 클리어워터 강을 넘어 사우스 포크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인근 전선을 태워 엘크 시티와 딕시가 정전이 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또 산불 인근 Hwy 14를 폐쇄하지는 않았지만 연기로 인해 안전 운전이 불가능해 주 교통부의 인솔 차량을 투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토지부는 블랙커바이 산불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차이나 텐 산불로 아이다호주의 대표적인 사적지 전망 탑인‘파일럿 납(Pilot Knob)’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부는 이밖에도 남동부에 위치한‘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 국립 유적지’를 위협하고 있는 래이드로우 뷰티 산불로 5천8백에이커, 남서부 지역 롱 러글스 산불로 8백에이커, 북동부 지역 롱 블랙 컴플레스 산불로 250에이커가 소실됐다며 8월초부터 주 전역에서 발생한 10여 곳의 산불로 총 1만여 에이커가 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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