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제때 못받고…추가비용 요구받고…성수기때 일못하고
▶ “캐나다 정부가 나서 비용 조정해야 ”여론 높아
트럭 운전자 파업 풀렸지만…
화주·운송업주 후유증에 “몸살”
물품 제때 못받고…추가비용 요구받고…성수기때 일못하고
“캐나다 정부가 나서 비용 조정해야 ”여론 높아
트럭 운전자들의 파업장기화로 화물을 제때에 받지 못해 애태웠던 화주들이 트럭 운전자들의 정상근무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부두에 묶여 있었던 날수 만큼 추가비용을 물게돼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재 화주들은 부두와 컨테이너에 대한 사용일정을 넘어선 날수 만큼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할 실정에 놓여있다.
화주들은 하루에 써리 부두의 경우 20달러, 델타 부두의 경우 25달러를, 컨테이너의 경우 100달러 내지 70달러를 추가비용으로 지급해야 할 형편이다.
파업기간을 감안하면 최대 40일 가량 부두에 물품이 묶여 있었던 화주들은 3000달러가 넘는 비용을 추가로 지출함에따라 이번 파업과 무관한 운송업체와 잦은 충돌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트랜스 강성우 사장은 “지난 10일 써리 부두에서 고객의 컨테이너 하나를 반출하는데 3700달러의 추가비용을 냈다”면서 “이번 파업과 무관한 화주들과 업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강 사장은 고객들에게 추가비용을 내야한다고 얘기하면 어떤 고객들은 “이미 한국에서 ‘도어 투 도어’로 계약을 했다”면서 막무가네로 운송업체에 떠넘기려 해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카이 트랜스 뿐만아니라 삼성 익스프레스, 에이팩운송, 엔젤 익스프레스, 월드물류, 제일운송, 탑운송, 코리아해운, 한진택배 등의 운송업소들이 화주들과 적잖은 마찰로 동변상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업소들은 성수기인 7∼8월에 트럭 운전자들의 파업으로 일을 못해 경제적 손실이 큰데다가 파업이 풀려 물품에 대한 입출입이 가능해졌어도 화주들로부터 추가비용을 받아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송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파업으로 발생한 추가비용을 화주들에게 떠넘길게 아니라 캐나다 정부가 나서서 조정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연용 기자/report0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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