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일도…주민 및 여행자들 위해 페리 증편


후드 커넬 다리가 8월 중 2차에 걸쳐 10일간의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11일 밤부터 폐쇄돼 이 다리를 통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교통부는 다리 보수공사가 총 2억8천5백만달러를 들여 시작됐다고 밝히고 이 다리를 이용할 수 없게 된 통근자들과 주민들이 페리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통부는 후드 커낼 다리 1차 공사가 11일(밤10시)~15일까지 5일간, 2차 공사는 8월21일~25일까지 역시 5일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킹스턴~윗비 아일랜드, 킹스턴~포트 타운젠드 구간의 페리 운행을 증편할 예정이며 시애틀~브레머튼 구간에도 대형 페리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번 폐쇄 기간동안 시애틀~포트 타운젠드 구간 승객전용 왕복 페리 이용 요금을 15달러로 인하할 계획이며 2차 후드 커낼 다리 폐쇄 때에는 포트 러드로우~킹스턴 구간의 페리 이용을 무료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트 러드로우에 사는 한 주민은 평균 통근 시간이 25분이었지만 다리 폐쇄로 인해 최악의 경우 3시간까지 걸리게 됐다며 걱정했다.
올림픽 반도 지역의 호텔 등 각 관광업소들은 후드 커낼 다리 공사로 인해 영업에 상당한 지장이 발생하게 됐다며 울상이다.
지난 1961년 개통된 후드 커낼 다리는 1979년 폭풍으로 교각 서쪽 절반 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3년에 걸친 보수공사로 장기간 폐쇄된 적이 있었다.
한편 교통부는 오는 2009년에도 후드 커낼 다리 공사를 위해 2달간 폐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