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위원회 구성, 본격 활동 펼치기로
▶ 유치위원장에 김태훈 축구협회장
시카고 체육회(회장 서정일)가 2007 미주체전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
8일 필라 미주체전 시카고 선수단 해단식에 앞서 열린 체육회 이사 회의에서 2007 미주체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시카고도 본격적으로 나서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서정일 체육회장과 각 경기 단체장으로 구성된 이사진들은 지난 필라델피아 미주체전을 돌아보고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차기 미주체전 개최지 유치 활동에 시카고도 적극 뛰어들자는데 합의하며 김태훈 축구협회장을 미주체전 유치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는 유치위원장과 체육회장을 중심으로 오는 20~21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재미대한체육회 회의에 참석해 시카고 체전 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카고 미주체전 유치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특히 93년 제7회 대회를 시카고가 유치했을 때 힘들었던 과거를 바탕으로 반대의 목소리도 있음을 확인했으나 회의 참석자들은 ▲체육회가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점 ▲성공적 체전을 치르겠다는 의견이 모아진 점 ▲2번의 대회개최 경험의 노하우가 있다는 점을 들어 훌륭한 체전을 보여줘 시카고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기왕 대회에 참
가할 것이라면 멋지게 대회를 개최해 시카고의 화합과 단결을 보여주자고 입을 모았다.
서정일 체육회장은 “미주체전 유치전에 뛰어 든다고 해서 체전 유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샌프란시스코에 비해 시카고는 2:8로 열세에 있다. 그러나 체전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이고 모범이 될만한 체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치위원장으로 위촉받은 김태훈 축구협회장은 “땀을 흘리며 연습한 아이들이 막상 필라 체전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니 미안했다”며 “이제는 한인 2세들에게 미안하지 않을 체전을 보여주도록 시카고가 체
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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