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 모인 300여명의 한인들은 더위를 잊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흠뻑 젖어 들었다.
지난 6일 가나안 음악학교의 주최로 열린 ‘한 여름밤의 콘서트’에서 연주자들은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했다. 가나안 음악학교의 교사들로 이루어진 연주자들은 바이올린(임현수), 플룻(크리스틴 김) , 피아노(임현영, 윤수현), 첼로(이수정) 등의 악기를 비롯해 소프라노(강수경)까지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연주회에는 약 두시간 반여에 걸쳐 트리오와 듀엣, 솔로를 오가며 슈베르트와 브람스, 모짜르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들이 연주됐다. 특히, 뮤지컬과 오페라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강수경씨는 관객을 사로잡는 성량에 풍부한 연기력까지 선보여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딸이 가나안 음악학교에 다닌다는 관람객 김영호씨는 시카고에 살면서 이런 연주회를 볼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다며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 음악학교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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