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 스쿨 산불 9일 오전까지 20% 잡혀
주택 등 1백여 건물 전소, 소방관도 한 명 화상
워싱턴주 동남부 포머로이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총 3만7천 에이커를 태운 후 불길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소방당국은 지난 5일 밤부터 스쿨지역에 시작된 산불이 고온 건조한 날씨에 심한 연기까지 덮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8일부터 본격 진화에 돌입, 9일 오전까지 약 20%의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 산불로 농지 및 임야 등이 잿더미가 됐으며 주택을 포함한 1백여 건물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서북미 산불 대책 센터(NFCC)는 불길이 남쪽인 우마틸라 국유림 지역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고 있으며 총 840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NFCC는 전소된 1백여 건물 중 20여 개는 주민이 살고 있던 일반 주택이며 나머지는 헛간이나 방갈로로 피해예상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포머로이 고교에 대피해 있는 주민 175명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과 대책 마련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한 명이 화상을 입은 것 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산불은 처음 발생한 후 인근 농지 등 약 150에이커를 태우고 지난 6일 오전 불길이 잡히는 듯 했으나 삽시간에 번져 인근 임야로 번졌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중북부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번트 브레드 산불로 약 1천3백에이커가 소진됐으나 25%의 불길이 잡혔고 지난 30일 발생한 더티 페이스 산불도 1천1백에이커를 태운 뒤 약 60%의 불길이 잡혔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 밖에도 클리 엘럼 인근서 발생 총 670에이커를 태운 릭 크릭 산불은 50%,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인근 섀디 산불은 40% 진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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