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관들 70년대부터 살인행각 가능성 제기
살해된 여성중 4명은 여전히 신원확인 불가능
희대의 ‘그린 리버’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는 이미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지난 70년대부터 살인행각을 시작, 희생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리지웨이가 지난 82년부터 매춘부 등 48명의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도 휠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린 리버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톰 젠슨 수사관은 재작년 11월 리지웨이가 살해했다고 시인한 여성 4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 강력범죄전담반 소속의 젠슨은 지난 일 년 반 동안 추적했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로“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재작년 8월 리지웨이가 지목한 켄트-디모인 도로변에서 유골이 발굴된 제인 도 B20(B는 유골을 의미한다) 여성은 연쇄살인의 마지막 피해자로 기록됐으나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젠슨은 이 여성의 유골이 30년 가량 됐을 것이라는 전문 감식관들의 말을 바탕으로 리지웨이의 살인행각이 70년대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법정에서 자신이 48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시인한바 있는 리지웨이는 수사관들의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살해한 여성이 최고 71명에 달할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리지웨이가 살해한 여성 가운데 신원의 밝혀진 여성은 대부분 매춘부이지만 제인 도 B20은 매춘부가 아닌 여성으로 연쇄살인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젠슨은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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