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기 평통 출범식서 연임 박영민 회장 다짐
소수정예 57명…전체회의에 일반인 참석도 유도
오리건 지회를 폐쇄하고 전기보다 위원 수를 30% 줄이며 소수정예를 표방한 평통 서북미 협의회(회장 박영민)가 앞으로 2년간‘개혁·책임·교육’의 목표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통을 다시 이끌게 된 박영민 회장은 지난 6일 하일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제 12기 출범식에서 협회 운영 가이드라인을 이 같이 제시하고“공은 남에게 돌리고 과는 내가 책임지는 책임의식을 갖자”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솔개가 부리와 깃털을 바위에 아프게 갈아대며 30년을 장수하는 것처럼 개혁은 뼈를 깎는 아픔이 수반돼야 한다”며 지난 11기의 사상최대 회비 납부율 90%를 12기 위원들이 갱신함으로서 평통 이미지의 새 지평을 열자고 호소했다.
김재국 총영사는“평통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민이 참여하는 헌법기관”이라고 강조하고 연임된 박 회장을 정점으로 조국의 성공적 평화통일을 위한 제반 문제를 교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정부에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 주 39명, 오리건·아이다호 주 12명, 알래스카 주 6명 등 총 57명의 위원은 앞으로 2년간 통일 문학상, 학술대회, 문화제,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 등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미주 한인들의 여론을 수렴, 본국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준우 간사는 11기부터 세미나 형식으로 정례화 된 전체회의를 확충, 오는 11월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는 평통 위원 뿐 아닌 일반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2기 회비를 11기보다 50달러 올린 350달러로 책정해 2년간 총 57,894달러의 예산을 확보, 효율적으로 협회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보고했고 위원들은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박 회장은 오랫동안 평통 위원으로 활동하다‘3회 연임 기준’으로 인해 12기에 위촉되지 못한 강석동, 민학균, 유철웅, 이민노, 홍승주, 정재원 씨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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