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대사관 운영 한인장학금에 고작 4명만 신청
시카고 43명, 휴스턴 35명, 뉴욕 26명에 크게 뒤져
주미 대사관 장학기금 위원회가 미국 및 캐나다 지역 공관을 통해 매년 선정하는 재미한인 장학생 중 시애틀 지역 출신학생이 타 지역 출신보다 극히 적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올해 장학생 가운데 재미 한인대학생은 총 39명. 이 중 휴스턴 총영사관을 통해 선정된 학생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뉴욕 총영사관(6명), LA 총영사관(5명), 시카고 총영사관(5명)이 잇고 있다.
그러나, 한인 인구가 타 도시에 비해 적지 않은 시애틀과 애틀랜타는 단 1명씩 밖에 선정되지 않았다.
시애틀의 경우 작년에는 한 명도 재미 한인장학생으로 선정되지 않았으며 올해도 4명이 신청했으나 단 한 명만 선정됐다. 시애틀 총영사관을 통한 이들 신청자 4명은 MIT, 펜실바니아대학, 워싱턴대학(UW), 퓨젯사운드 대학(UPS) 재학생이다.
주미 대사관에서 재미 한인 장학기금을 담당하고 있는 장기원 교육관은 장학금 신청자가 시카고 총영사관은 43명, 휴스턴은 35명, 뉴욕은 26명이나 됐지만 시애틀 총영사관은 고작 4명뿐이어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사람도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매년 3∼6월 관할 공관을 통해 장학금 신청을 받고 있는 주미 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와 지역별 공관 및 한인 언론사들을 통해 장학금 신청을 홍보하고 있다.
장 교육관은 재미 한인장학금은 학점이 50% 참조되는 메릿 베이스 장학금으로 관할 총영사관이 산정한 100점 만점 점수에 주미 대사관에서 매긴 200점 만점 점수를 합해 순위를 결정, 지역 공관별 쿼터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장학금은 1천달러로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으로 주미 대사관 장학기금 위원회가 선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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