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부 포머로이 지역 3만2천 에이커 삼림 소실
건물 35 채 피해, 175 가구 대피…연기로 진화 어려움
소방당국, 방화 추정
지난 주말 워싱턴주 동남부 포머로이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 3만2천에이커를 태우고 계속 불길이 번지고 있다.
서북미 산불 대책 센터(NFCC)는 스쿨지역을 휩쓴 산불로 7일 저녁 현재 35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175 가구가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난 5일 밤 시작된 이 산불이 6일 아침 150에이커를 태우고 진화되는 듯 했으나 갑자기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고 고온 건조한 날씨와 자욱한 연기 때문에 소방헬기가 뜨지 못하는 등 큰 애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8일부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진화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FCC는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불탄 건물들이 가옥인지 헛간인지 조사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6일부터 6백여명의 소방관들과 75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불길을 잡고 있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는 주 순찰대장 존 배티스티와 함께 지난 7일 산불현장에 도착,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조속한 진화 작업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자세한 화재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자연 발화된 것은 아니라고 단정지으며 방화에 대한 별도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중북부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번트 브레드 산불로 약 1천3백에이커가 소진됐으며 지난 30일 발생한 더티 페이스 산불도 1천1백에이커를 태운 뒤 약 60%의 불길이 잡힌 것으로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 밖에도 클리 엘럼 인근 릭 크릭 산불로 670에이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인근 섀디 산불로 1백에이커가 각각 소실됐으나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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