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 YWCA에 승인 요청
▶ 에반스톤/노스쇼어 YWCA 코리안 센터
에반스톤/노스쇼어 YWCA 코리안 센터(이하 코리안 센터/회장 최선옥)가 지난달 26일로 에반스톤/노스쇼어 YWCA에서 탈퇴, 독립적인 YWCA로 거듭나기를 계획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에반스톤/노스쇼어 YWCA(이하 에반스톤 YWCA)에 속해온 코리안 센터
측은 최근 이사회를 연 에반스톤 YWCA측이 코리안 센터가 추진 중인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려 이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성숙 전 코리안 센터 디렉터는 그동안 10대 여청소년을 위한 5K 달리기 트레이닝 프로그램 조성 등 제안서를 냈지만 수차례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프로그램 추진 측면에서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히며 우리 역시 더 이상 에반스톤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에반스톤 YWCA측이 주로 성폭행이나 미혼모 보호 프로그램 등 미국 여성들의 이슈에 맞춘 반면 코리안 센터는 한인 여성을 위한 교양강좌 및 세미나, 친선 프로그램을 추진하길 원해왔다는 것. 이어 최씨는 올해 초 발생한 한인 YWCA단체 편지 위조사건으로 에반스톤 YWCA측에서 이를 골치 아파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리안 센터측은 지역본부에 속하지 않고 독립하기 위해 USA YWCA본부 측에 독립 제안서를 신청한 상태다. 오는 8월달 안에 독립 승인 여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최씨는 밝혔다. 독립 YWCA 개설이 승인될 경우 영문명칭은 새 사무실이 버펄로 그로브와 알링턴 하이츠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버펄로 그로브 YWCA Korea’나 ‘알링턴 하이츠 YWCA Korea’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최씨는 전했다. ‘시카고지역 한인 YWCA’란 한글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최씨는 아울러 전했다.
한편 이번 코리안 센터 탈퇴와 관련, 에반스톤 YWCA의 케런 싱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코리안 센터가 문을 닫게 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앞으로 우리 YWCA가 코리안 센터와 관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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