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그룹상을 받은 김효완 회장으로 부터 상품을 전발받고 있다.
1.5세와 2세 한인 무역 사관생도를 배출한다는 취지로 더블린의 아메리스윗 호텔에서 2일부터 열린 ‘북가주 차세대 무역스쿨’이 3일간의 강행군을 마치고 4일 밤 졸업식을 끝으로 종강했다.
졸업식에 앞서 아침부터 실시된 셋째 날 특강에는 코너스톤 로지스틱스 엄석민 대표가 ‘수출입 기초실무’와 코리언 아이티 네트워크(KIN)의 구철회 회장이 ‘하이테크 제품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뉴우로스카이사의 스탠리 양 대표는 ‘비즈니스 플랜’에 대해, 컨설턴트인 진수테리씨는 ‘비즈니스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특강에서 구철회 회장은 바이어와의 첫 대면에서부터 30초가 판매를 좌우한다면서 30초 내에 바이어가 제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 내는 것이 판매에 승패를 좌우한다며 참석자들에게 ‘30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탠리 양 대표는 자사가 개발중인 칩을 소개하고 참가자가 직접 칩이 장착된 기계를 머리에 부착하고 쓰임새를 확인했다.
이 칩을 가전기구, 휠체어, 게임기 등에 부착하면 손이나 몸을 이용해 물건을 집거나 조종할 필요 없이, 뇌파의 변화를 읽고 이를 해석해 생각만으로도 기계 등을 움직일 수가 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진수테리씨는 대중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0세에 도미해 미 대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하기까지 ‘내재해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진수테리씨는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타문화를 수용하고 고정관념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럼으로써 세상을 더 넓은 눈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5시30분까지 계속된 강연이 끝나고 6시부터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과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차세대 무역 스쿨을 주관한 북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NC)의 김효완 회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무역스쿨이었다며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이 열심히 잘 따라와 줬다면서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테마데라의 양진석 시의원도 축사를 통해 훌륭한 기업인은 훌륭한 인간에서 비롯된다며 ‘인간론’을 강조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미 상무부 실리콘밸리 주재 키스 황 상무관은 상무부의 역할을 소개하고 무역의 성공요인으로 다방면에 걸친 충분한 사전 조사와 확실한 파트너 그리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6명의 참가자들에게 차례로 수료증을 전달하고 5개의 팀으로 나누어 열린 무역관련 프레젠테이션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번팀(8명)이 ‘그룹상’을, 참가자들이 뽑는 ‘우정상’은 11표를 얻은 존 김씨가 각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도 알게됐다며 종강 후에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형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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