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터 장회장 보고 1천달러 기탁
▶ 김주진 장로
황해도민회장 김주진 장로는 지난 2일 전주식당을 들렸다.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장기남 문화회관 건추회 회장을 보고는“가슴이 아파 도저히 말을 못하겠다”면서 즉석에서 1천달러 체크를 써 전달할 정도로 열성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니 저분이 어떤 분인데 웨이터로까지 나서서 직접 한인들에게 뜻을 전달하시겠다고 나오시니, 이게 얼마나 훌륭한 일입니까.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겠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용감한 일입니까. 비즈니스 물론이고 문화회관 추진 일은 또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그 와중에도 나오셔서 일하시고 저렇게 열심히 손님맞이를 하시는 것을 보니 감탄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사실 밥 먹으러 왔다 목이 메어서 지금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고개를 저으며 겸손해하는 장 회장을 두고 김 장로는 그를 옆 테이블로 부르더니 직접 체크를 써서 전달
했다.
“이렇게까지 해서 한인사회를 위한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액수는 적지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다시 마음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이어 “그에 비하면 한인사회는 잠자고 있는 것”이라고 김 장로는 꼬집었다. 그는 또“이런 사람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며 “다같이 추진해야 일이 풀린다. 앞으로 더 많은 동포가 벽돌쌓기에 참가해 함께 힘을 뭉쳐야 한다”고 강
조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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