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시카고 직항 노선을 취항함으로써 대한항공과의 본격적인
항공 요금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여행객들이 양 항공사의 운임을 잘 비교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내려야할 시점이 도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에만 해도 아시아나의 취항을 의식해 서로 비행 날짜가 겹치는 화·목·일요일편의 요금을 월·수·토요일에 비해 낮췄으나, 8월 판매분 부터는 주말 할증 요금을 제외하고는 평일 요금의 가격을 통일시켰다. 항공 요금을 살펴봤을 때, 대한항공의 경우 8월 4일부터 22일까지는 일반석 왕복편을 1천310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23일부터 31일까지는 1천150달러에 살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소비자들은 8월 4일부터 31일까지 1천160달러에 비행기표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항공요금은 여행사 별로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고 인터넷으로 구입할 경우에도 다를 수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휴가와 방학철인 8월 성수기를 맞아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은 아직 좌석이 있지만 미국으로 돌아오는 좌석은 아시아나, 대한항공, UA, 노스웨스턴 등 항공사에 상관없이 거의 자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 소재하는 한 여행사 대표는 얼마전에 한국에 있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급히 장례식을 치르러 디트로이트에서 서울로 갔다 와야 하는 고객이 있었으나 8월중에 돌아오는 항공편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없고 UA나 노스웨스턴항공의 2~3천달러나 하는 고가의 좌석 밖에 없어 표를 구해드리지 못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비성수기로 접어드는 9월달에나 예약할 수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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