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컨소시엄,‘적은 비용으로 날렵하게 건설’장담
말레이시아 회사도 관심…낙찰업체 캐스캐디아 반발
과다한 공사비 때문에 전면 재검토되고 있는 시애틀 모노레일 건설사업에 새로운 업체들이 관심을 표명, 재입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3일 모노레일 사업위원회 공청회에서 새로운 설계- 건설 팀이 총 13.5마일 구간의 모노레일을 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볍고 날렵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팀 모노레일’컨소시엄의 참가업체인 철도차량 제작회사 밤바디어의 앤디 로빈스 이사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시공자로 낙찰된 캐스캐디아 모노레일의 패트릭 프래허티 사장은 경쟁사인 팀 모노레일의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프레허티는 총 16억달러로 예상되는 건설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모노레일은 지난해 설계부터 시범운행까지 전담하는 일괄수주 제안을 내지 않기로 약정한 바 있다며 비난했다.
그는 캐스케이디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재입찰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전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노레일 위원회는 건설비용이 총 114억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시애틀 모노레일 프로젝트(SMP)가 장기공채 발행에 의한 재원조달방안을 제시하자 이를 즉각 거부하고 사업을 전면 재고하는 과정에서 재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시애틀주민들과 모노레일 사업 지지자들은 공사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말레이지아의 모노레일건설회사인 앰트랜스도 재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 회사의 데이빗 츄 회장은 크리스티나 힐 모노레일 사업위원장에게 공사 참여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전달, 수주경쟁이 3파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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