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 에이커 이상 소실…뜨거운 날씨로 고작 30% 진화
테네시 등 전국에서 300여 지원 소방관 몰려와
레이크 웨나치 인근 산림을 태우며 계속 번지고있는 산불이 뜨거운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싱턴주 재해 대책본부는 테네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 온 300여 소방관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으나 불길을 잡지 못해 진화율이 30%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초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75가구는 주택가 인근의 불길이 잡혀 귀가가 허락됐지만 불이 계속 번져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븐 패스 북동쪽 10마일 인근의 더티 페이스 마운틴의 남쪽 경사면을 따라 계속 번지고 있는 이 산불은 지난달 30일 모빌 홈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카노건-웨나치 국유림을 위협하고 있다.
이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민간인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렌스버그에서도 3일 오전 산불로 80에이커의 산림이 유실되고 9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엘렌스버그 산불은 작년 방화에 의해 발생했던 산불과 똑 같은 지점에서 발화됐는데 당국은 이번 산불은 한 주택 뒤뜰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 인근에서도 작은 산불이 발생, 소방 헬기가 출동했다.
재해대책 본부는 로스 호수 휴양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7에이커의 산림을 태우고 데이비스 고지 경사면을 따라 계속 번지고 있으며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서북쪽 12마일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도 109에이커를 태우고 65%만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동부 각지에서 발생하는 산불로 인해 산림청은 야키마, 키티타스 카운티 내 국유림에서의 캠프파이어를 전면 금지했고 셸란, 오카노건 카운티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캠프파이어를 허용하고 있다.
올림픽 국립공원 관리단도 지정된 캠핑 장을 제외하고는 야외에서 일체 불을 피울 수 없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주정부는 이미 주 소유 삼림에서의 캠프파이어를 전면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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