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 경고, PCB 등 화학물질 오염 심화
바다에서 산란 위해 회귀하는 연어는 문제없어
시애틀 남부지역을 거쳐 엘리옷 베이로 유입되는 두와미시강의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이 강에서 잡은 게나 물고기는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당국은 이 강의 하류에서 잡은 게와 물고기를 분석한 결과, 맹독성 화학물질인 PCB의 수치가 종전보다 크게 높아져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마시아 헤닝 보건부 교육담당관은 이곳에서 잡은 게나 생선을 섭취할 경우 어린이는 물론 산모와 태아에도 해독을 끼칠 수 있다며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헤닝은 PCB는 학습능력 저하 등 어린이의 두뇌발달 장애와 저항력의 저하를 초래하고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방 환경보호국(EPA)은 두와미시 강에서 잡은 던지니스 게의 내장에서 일반 연어보다 100배나 높은 4.7ppm의 PCB가 검출됐다고 주 보건당국에 통보했다.
현재 주정부는 수 백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하버 아일랜드에 이르는 강 하류 5마일 지역의 PCB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화작업을 벌이고있다.
켄트 일대에서 시작, 턱윌라·렌튼·레이니어 밸리를 거쳐 시애틀 앞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이 강은 과거 산업체들이 버린 폐기물로 심하게 오염된 상태다.
당국은 게와 함께 이곳에 서식하는 넙치(English sole)·가자미·퍼치·둑중개(sculpin) 등은 식용으로 부적합하지만 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연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배션 아일랜드와 머리 아일랜드를 제외한 킹 카운티 내 모든 해안에 서식하는 조개는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져 조개채취가 이미 금지된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