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터뷰 요청 수백건…작품으로 승부, 일회성 사절
현빈 화보
‘한박자 천천히!’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2년생 징크스’를 넘어 정상급 청춘배우로 자리를 다진 현빈이 침착하고 신중한 노선으로 ‘한류’를 준비중이다.
차기작으로 영화 ‘늑대의 유혹’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솜사탕’을 ‘찜’해 놓은 현빈은 드라마를 끝낸 뒤 현재 전속계약 관계에 있는 CF 촬영을 소화하며 새 작품의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조용히 작품 준비만 진행할 뿐 해외의 빗발치는 인터뷰 제의 등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중국 대만 등 중국어권 국가에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팔린 데다 조만간 일본에도 최고가로 판매될 예정인 터라 현빈은 차세대 한류스타의 대표주자로 해외 관계자들에게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한국방송 위성채널인 KNTV을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본 일본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며 현빈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현빈 측이 일본을 비롯해 해외 언론에서 연락을 받은 인터뷰 섭외만도 족히 수백건을 넘는다. 촬영장에서 잠시라도 좋으니 인터뷰에 응해달라는 적극적인 제안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현빈 측은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너도 나도 한류를 타기 위해 팬미팅 등 프로모션 행사를 가지며 일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요즘 연예계 풍속도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현빈 측은 “연기자는 작품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산발적인 반응에 들 떠 일회성 이벤트로 섣불리 얼굴을 알리는 방식은 사양할 예정이다. 현지 광고나 작품으로 첫 발을 내디뎌 먼저 현빈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체계적인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시기는 내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빈의 차분한 ‘거북이 전략’이 어떤 결실을 낳을 지 관심을 모은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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