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뉴멕시코주 교도소에 수감된 강간범 소행”
김성구씨 혐의 완전히 벗어…윌버거 행방은 묘연
오리건주 한인 김성구씨가 한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대생 윌버거 양 납치사건의 진범은 뉴멕시코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습 강간범인 것으로 발표됐다.
오리건주 코발리스 경찰은 현재 별도의 납치 및 강간 혐의로 뉴멕시코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조엘 패트릭 코트니(39)가 지난해 5월 실종된 브룩 윌버거(당시 19세)를 납치 살해한 용의자라고 발표했다.
사건발생 당시 윌버거 양은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소재 브리검 영 대학 1학년 생으로 코발리스에 거주하는 언니의 아파트 건물 밖에서 램프를 청소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었다.
코발리스 경찰국의 사건담당 론 노블 형사는 코트니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아직도 윌버거 양의 행방에 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트니는 한 외국 교환학생을 칼로 위협, 차에 태워 납치한 후 운동화 끈으로 손을 묶은 후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멕시코주 앨버쿼키 경찰 대변인은 코트니는 상습 강간범으로 이전에도 다른 주에서 성범죄를 여러 차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코트니의 그가 오리건주 비버튼에서 살다가 부인과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앨버쿼키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코발리스 경찰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인근 대학기숙사 등에서 여성팬티 수 천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를 윌버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벌여왔다.
김씨의 부모는 사건당일 아들이 집에 있었다며 윌버거 양 실종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해왔으며 코발리스 경찰도 김씨가 더 이상 윌버거 양 실종사건의 관계인물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코트니가 진범 용의자로 밝혀진 후 김 씨의 모친 김 동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며 일년 내내 아들이 혐의를 깨끗하게 벗을 수 있도록 기도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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