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다운타운 등에 고층건물 지을 경우
건축업계, 규제 풀어 좋지만 과도한 부담은 못마땅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내 지역에 고층 건물 등 신규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들에게 새로운 세금을 거둬 공원 조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향후 20년 동안 신규 건축개발 세금 명목으로 약 5천7백만달러를 거둬 공원 개발 예산에 편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니클스는 다운타운, U디스트릭, 노스게이트, 퀸앤 남쪽 지역 등 인구와 고층건물이 밀집돼 있고 공원이나 산책로를 조성하기 힘든 곳을 우선 해당지역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클스 시장은“시애틀에는 보다 쾌적하고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가 많이 마련돼야 하는데 고층 건물을 짓는 개발업체들도 이를 고려하고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체들은 니클스 시장의 구상이 다운타운 등 건축제한 지역의 규제 내용을 풀어주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반갑다는 입장을 보이기는 했으나 개발업체들의 부담금이 과해질 경우 건축규제보다 득이 될 것이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팀 세이스 부시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건설 부담금의 액수를 정하지 않았지만 평방 피트 당 1~2달러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터치스톤사의 더글라스 호위 사장은 이미 시가 각종 건축 세금을 물론 심지어 저소득 주택 보조금까지 건설업체에 부담 지우고 있는 마당에 공원 조성비까지 안고 가야한다면 아마 시애틀을 떠나는 회사도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조경담당관은 오는 2024년까지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는 적어도 12에이커, U디스트릭과 노스게이트에는 1.6~3에이커의 녹지가 각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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