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시민권자,4개월 선고받았으나 이미 복역
지난 4월 한국여성 13명 밀입국시키려다 잡혀
공범 김범석은 10년형 예상
매춘활동을 목적으로 미국에 잠입하려는 한국인 여성 13명의 밀입국을 주선한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던 김상윤(29·캐나다 시민권자)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김씨는 지난 5월 구속된 후 이미 4 개월 간 구금됐기 때문에 곧바로 풀려나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이다.
아이다호주 쿠어달렌 연방법원의 에드워드 로지 판사는 밀입국 알선혐의를 시인한 김씨에게 1일 이처럼 비교적 관대한 형량을 선고했다. 연방검찰은 조사에 협조한 김씨에게 관대한 처벌을 요청한바 있다.
밴쿠버 BC 인근 서리 거주자인 김씨는 지난 4월 캐나다 국경을 통해 한국인 여성 13명을 포함, 모두 14명을 밀입국시켜 캘리포니아주로 수송하려 던 혐의로 체포됐었다.
로지 판사는 김씨가 체포된 후 구금됐던 지난 4개월을 수감기간으로 인정, 김씨를 석방한 후 이민국에 인계해 추방절차를 밝도록 명령했다.
로지 판사는 앞서 재판과정에서 김씨가 잠입시키려던 한국여성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매춘업에 종사하기 위해 밀입국하려 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었다.
한편, 김씨와 함께 밀입국 알선혐의로 체포된 불법체류 신분의 김범석(33)은 유죄를 시인했으나 최고 10년형과 25만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것이라고 연방검찰 관계자들은 말했다.
검찰 수사관들은 지난 4월1일 LA에서 함께 차를 몰고 아이다호주 월리에 도착한 이들 두 김씨가 캐나다 국경에서 한국인 밀입국자 14명을 차에 태워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제보를 받고 출동한 국경 순찰대원들에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LA에 거주하는 김범석은 이민국 관계자들과 마주쳐 신분이 탄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김상윤과 떨어져 캐나다 국경에서 남쪽으로 130마일 가량 떨어진 카지노 리조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체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