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고가도로 교체사업
▶ 예상보다 많은 2억2천만달러 배정…공사계획에 활기
개솔린 세금인상 반대 주민발의안 통과되면 도루묵
지진피해를 입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고가도로(알래스칸 바이어덕트) 교체사업에 뜻밖의 청신호가 켜졌다.
연방의회는 4년 전 니스퀄리 지진으로 손상된 바이어덕트의 교체공사 지원금으로 예상보다 많은 2억2천만 달러를 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은 상원 교통분과위원회에서 초당적인 노력으로 바이어덕트 교체공사의 시급성과 이 도로가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의원들에게 설득, 연방정부 지원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주)은 교통분과위원회의 승인을 마친 지원안이 연방상원과 하원에서 동시 표결에 붙여진다며 이변이 없는 한 가결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릭 라슨 하원의원(민주)도“시애틀 지역의 알래스칸 고가도로 교체 지원은 랜스 암스트롱의‘투어 드 프랑스’자전거 경주대회 7연승의 위업만큼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상원의원은 그러나, 만약 현재 워싱턴주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솔린 세금인상 반대 주민발의안이 올해 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연방의회의 지원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리 의원은 연방의회의 지원금 2억2천만달러는 바이어덕트 교체공사 바용으로 예상되는 총 40억달러 중 10%도 안되기 때문에 워싱턴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으면 다 결정된 지원금이 엉뚱한 주로 간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라이커트 연방하원의원(공화)은 연방하원 교통분과 위원장인 돈 영(공화알래스카)의원을 시애틀로 초빙, 손상된 바이어덕트를 직접 보여준 뒤 적극 설득해 연방 지원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발의안 백지화를 촉구했다.
워싱턴주의 교통개선 지원 요청 안에는 알래스칸 고가도로 외에도 오는 2009년까지 각종 간선 도로와 페리, 그리고 대중교통 개선 지원을 위해 수백만달러를 도와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연방하원은 작년부터 전국 각지의 도로 교통 개선을 위해 총 2천864억달러의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각 주에 고르게 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지금까지 지연됐었다.
부시 대통령은 연방의회가 교통 지원안을 통과시키면 이를 즉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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