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세 목사의 ‘퀘스트 교회’서 2차 세미나 열어
인종별로만 예배드리는 이유 규명 위해 작년 첫 모임
P-I지 크게 보도
한인 2세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발라드 지역의‘퀘스트 교회’가 대부분의 다른 교회들과 달리 인종과 신앙을 잘 융화한 모범적인 교회라고 시애틀 P-I지가 29일 보도했다.
P-I지는 퀘스트 교회(담임 유진 조 목사)가 처음엔 한국 등 동양계 신자들로 주류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각종 인종이 모여 전형적인 다민족 교회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퀘스트 교회는 인근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많이 출석하면서 작년 처음으로 인종과 신앙에 관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29~30일 다시 한 번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세미나를 이끌었던 이교회 한인 신자 데이빗 조 교수(퓨젯 사운드 대학·영문학)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아직도 인종별로만 모여 예배를 보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 작년 처음 이 같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전 초등학교 교사였던 한인 신자 레베카 김씨는“인종별로만 모인 교회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찾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기조설교는 워싱턴주 동부지역 라틴계 농부들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는 스캐짓 밸리 티에라 누에바 교회의 밥 엑블래드 목사가 맡고 강제 수용소를 경험한 일본인 2세 목사, 그리고 SPU의 박사과정 학생이 각각 연구발표를 할 예정이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 교회 인턴 목사 리아 맥캔은“21세기는 유색인종 차별과는 동떨어진 세상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도 세상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인종 차별이 만연돼 있다”고 지적했다.
백인인 이 교회 교인 조엘 하시는 인종 문제, 특히 교회 내에서의 인종 문제는 덮어두는 것보다 다같이 모여 진솔하게 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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