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증권사인 모건스탠리는 28일 소매 중개 부문에서 1,0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매 중개 부문 전체 인력 1만438명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모건스탠리의 조 크루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감원 계획을 공식 통보했다.
그는 “메릴린치, 시티그룹의 주식부문 회사인 스미스바니 등 경쟁 회사보다 더 나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올해 2분기 세전이익은 1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5월 말 현재 총 5만4,14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소매 중개 부문은 메릴린치나 스미스바니에 비해 실적이 매우 부진하다. 지난해 스미스바니와 메릴린치의 세전 매출은 각각 22%, 19% 증가했지만 모건스탠리의 소매 중개 부문은 불과 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모건스탠리의 감원은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지난 6월 사퇴한 필립 퍼셀 전 최고경영자(CEO)의 인맥을 정리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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