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안보부, 블레인 등 전국 5개 국경검문소서 시행
밀입국자 등 추적위해…‘외국인 인권 침해’비난도
앞으로 블레인을 통해 캐나다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자동차 안에 무선감시 전자칩을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및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 차량에 무선 전자 감시 칩을 배포, 이들의 거취를 추적하는 방안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연방 조국 안보부(DHS)는 워싱턴주의 블레인을 비롯, 캐나다 및 멕시코 지역 5개 국경 검문소에서 외국인 차량들에 최첨단 무선 추적 전자 칩을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초첨단 대형 안테나 장치는 이미 설치됐다고 밝혔다.
DHS의 밥 모크니 국장은 우선 블레인과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베이 국경 검문소에서 무선 추적 시스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앞으로 국경을 왕래하는 차량들은 국경 수비대 검색요원으로부터 전자 칩을 건네 받은 후 이를 차의 대시보드에 반드시 놓고 다녀야 한다고 모크니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무선 전자칩 도입은 외국인들의 국경 출입에 대한 정보를 완전 확보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밀수와 밀입국은 물론 그 외 각종 범법자들의 신속한 추적 및 체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미국 비자를 받고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들의 차량에 적용되며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 인권 단체인 전미시민자유연대(ACLU)는 조국 안보부의 전자 칩 도입은 외국인들의 사생활 보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ACLU는 DHS가 무고한 외국인 이슬람교인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 새로운 검색술책이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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