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다호주 시골 편의점 여점원이 경찰에 신고
처제 강간 전과자…12년만에 전처 찾아와 범행
친딸을 칼로 무자비하게 난자한 후 도로변 숲 속에 유기하고 달아났던 아이다호주의 성범 전과자가 수배된 지 일주일만에 한 편의점 점원의 기지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이다호주 쇼숀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배 용의자 존 터글(37)이 지난 27일 초췌한 몰골에 사냥복 차림으로 인구 1천명의 소읍 월레스에 있는 한 편의점에 들어와 대량 포장된 핫도그를 주문했다가 그를 수상히 여긴 여점원 슈 보렌의 신고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렌은 터글이 사냥 시즌도 아닌데 얼룩무늬 옷을 입었고 용모가 더러워 수배자일 수도 있다고 판단, 그가 주문한 냉동 핫도그 패키지는 없지만 막 구워낸 89센트 짜리 핫도그를 공짜로 시식해보도록 권하고 그의 얼굴을 자세히 살폈다고 말했다.
터글이 그녀의 호의를 사양하고 가게를 나가자 보렌 여인은 그가 차를 타지 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곧바로 셰리프국에 전화로 신고했다. 터글은 편의점에서 두 블록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에 아무 저항없이 붙잡혔다.
척 레이놀즈 셰리프국장은 터글이 사흘간 굶어 기진맥진한 상태였다며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직후 2인분의 음식을 먹어치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아이다호주 아톨에 있는 그의 전처 집에 찾아와 유아시절 이후 본적이 없는 12세 딸을 데리고 쇼핑 가겠다며 함께 나간 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터글은 14세난 처제를 강간한 혐의로 9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석방된 후 콜로라도주에 거주해왔다.
그의 딸은 몸이 결박되고 다솟 군데나 칼에 찔린 채 월레스 인근의 도로변 숲에서 발견돼 스포켄의 성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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